사성암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주변 풍경
사성암[四聖庵]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에 위치해 있으며
사성암[四聖庵]은 아직 덜 알려진 작은 암자로 거대하지도 웅장하지도 않지만 멋스러움만큼은 으뜸이다.
연기조사가 처음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사성암은 바위 사이에 박혀 있다.
바위를 뚫고 나온 듯한 '약사전'과 바위 위에 살짝 얹어 놓은 듯 단아한 '대웅전' 등 모든 구조물이
산과 하나되어 고운 자태를 뽐낸다. 대웅전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돌면 아래로 섬진강이 돌아 흐르고
구례읍과 지리산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에는 도선국사가 참선했다는 '도선굴'과 암벽에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마애여래입상'도 보며 일상의 번민을 씻을 수 있다 사성암 올라가는 길이 제법 가파르다.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를 쐬며 조금은 헉헉거리며 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기암절벽에 절묘하게 있는 절이 보여 저절로 감탄의 탄성이 나온다.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본사 화엄사를 창건하고 이듬해 사성암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