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초입에 자리 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 하회 마을과 더불어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이다.
남사마을은 예전부터 수많은 선비들이 과거에 급제하여 가문을 빛냈던 학문의 고장으로,
공자가 탄생하였던 니구산과 사수를 이곳 지명에 비유할 만큼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하는 마을로 유명하다.
2003년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남사 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옛 담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남사 예담촌은 변화하는 현대 속에서도 옛 것을 소중히 여기고 지켜나가는
아름다운 마을로 자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