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문수산(文殊山)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
673년(신라 문무왕 13년)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창건 설화에 의하면, 당시 인근 지림사(智林寺)의 주지가
산 쪽에서 상서로운 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의상에게 알렸다.
의상이 그곳으로 가보니 비로자나불이
광채를 발하고 있어 그 자리에 이 절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선실·요사가 있으며,
유물로 보물 제995호인 봉화축서사석불좌상부광배(奉化鷲棲寺石佛坐像附光背)가 유명하다.
높이 108cm의 비로자나불인 이 석불은
창건 당시 의상이 봉안한 것으로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경내에 삼층석탑과 석등도 있는데,
각각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57호,
제15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중 삼층석탑에서 석탑조성명기(石塔造成銘記)가 발견됨에 따라,
이 석탑이 867년에 조성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기단부 하대와 3층 옥신, 상륜 등은
소실되었다.
석등은 신라 말이나 고려 초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산백과'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