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실 마을"
예부터 마을에 금광이 있었다 하여 ‘금당실’이라 불린 마을은
조선시대 전통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랍니다.
금당실에는 약 600년 전인 15세기 초 감천 문씨가 처음 터를 잡았고
그 뒤로 사위인 함양 박씨 ‘박종린’과 원주 변씨 ‘변응녕’의 후손이 대대로 마을을 일궜다고 합니다.
소담한 돌담은 고택이 훤히 보일 만큼 키가 낮고,
미로처럼 이어진 돌담길의 대문은 모두 활짝 열려 있어 고택이 훤히 다 보인답니다.
허리춤 높이까지 올라오는 낮은 돌담은 구불구불 유선형으로 길을 안내하고
조선시대 반촌의 으리으리함보다 우리네 고향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랍니다.
금당실의 돌담길에 서면 조선시대 선비라도 된 양, 느긋한 여유가 생겨
시간여행 아주 잘 했답니다.
예천쪽으로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방문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주소"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길 54